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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

한니발 시리즈 3 - 레드 드래곤

by Young-T 2022. 11. 17.
 
레드 드래곤
‘이빨 요정(Tooth Fairy)’으로 불리는 연쇄 살인범이 매달 보름마다 가족들을 살해한다. 수사가 오리무중에 빠지자 은퇴했던 FBI 요원 윌 그레이엄에게 사건이 맡겨진다. 그는 예전 이와 비슷한 성격의 사건을 저질렀던 한니발 렉터를 체포했던 경험이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윌은 어쩔 수 없이 감옥에 갇힌 렉터 박사를 찾아간다. 그를 통해 어떻게든 단서를 찾아보려는 것. 윌은 렉터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윌과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 정보를 살인범에게 알려주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평점
7.7 (2002.11.06 개봉)
감독
브렛 라트너
출연
안소니 홉킨스, 에드워드 노튼, 랄프 파인즈, 하비 케이틀, 에밀리 왓슨, 메리 루이스 파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앤소니 힐드, 켄 렁, 프랭키 페이슨, 타일러 패트릭 존스

레드 드래곤(2002) - Red Dragon

레드 드래곤(2002)

1. 개요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 토마스 해리스가 1981년 출간한 소설 레드 드래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니발 렉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주연이 클라렌스 스탈링에서 윌 그레이엄으로 바뀐 영화입니다.

 조디 포스터와 줄리안 무어가 연기한 클라렌스 스탈링 못지않게 에드워드 노튼이 연기한 윌 그레이엄 역할 또한 참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한니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며 한니발 렉터 박사가 왜 잡히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2. 줄거리

 이 영화의 배경은 1978년에서 1979년 사이이다. 영화의 시작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된다. 오케스트라 연주 중 한 플루티스트가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한니발 렉터 박사의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연주회가 끝난 후 렉터 박사는 단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무슨 고기인지 묻는 한 단원의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입도 안 댈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저녁식사 후 FBI 요원 윌 그레이엄이 렉터 박사의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오게 되고,  그의 책장에 진열된 수술학 교과서의 표지가 피해자의 상처 모양과 똑같다는 걸 알아챈다. 그 순간 한니발 렉터 박사는 윌 그레이엄 요원을 습격하게 되고 치열한 몸싸움 끝에 렉터 박사는 결국 윌 그레이엄 요원에게 체포되고 만다.

 렉터 박사가 검거된 후 윌 그레이엄의 FBI 상관인 잭 크로포드가 집에서 휴식중이던 윌 그레이엄을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이빨 요정'이라 별명이 붙은 연쇄 살인범을 찾기 위해 잭 크로포드는 윌 그레이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윌 그레이엄은 '이빨 요정'의 단서를 얻기 위해 감옥에 갇혀 있는 렉터 박사에게 조언 청한다. 한 편 렉터 박사는 자신을 잡아넣은 윌 그레이엄을 '이빨 요정'에게 편지를 보내어 살해를 사주한다.

 윌 그레이엄은 아내인 몰리 그레이엄의 도움으로 결국 연쇄 살인범 프랜시스 딜러하이드를 잡게 되지만,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알코올 중독자로 살아가게 된다.

3. FBI 윌 그레이엄 요원

 에드워드 노튼이 연기한 윌 그레이엄 요원은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에 주인공이었던 클라렌스 스탈링 이전에 한니발 렉터 박사를 상대했던 요원으로 뛰어난 관찰력을 가진 우수한 요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드 드래곤에 묘사된 윌 그레이엄보다 미국 NBC 방송에서 방영된 드라마 한니발 시리즈에 묘사된 윌 그레이엄의 역할이 더 세부적이고 매력적이게 묘사되었습니다.

 특히 미드 한니발에서 윌 그레이엄을 연기한 휴 댄시 배우의 연기력은 보고 있는 저로 하여금 범인을 잡고 있는 윌 그레이엄으로 만들 정도로 뛰어나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즌 3까지 나왔으니 보시는 것을 강력추천드립니다!!!!(특히 한니발 렉터 役의 매즈 미켈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미드 한니발(2013-2015)

4. 비하인드

 1991년 영화 '양들의 침묵'보다 5년 먼저 한니발 렉터가 나오는 작품인 1986년 마이클 만 감독의 맨 헌터(Man hunter)로 처음 영화화된 작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전편 격인 레드 드래곤을 영화화하려 했으나 10년 가까이 미뤄지게 되면서 2002년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5. 평가

 역시 한니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양들의 침묵을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새롭게 합류한 윌 그레이엄 요원과 한니발 렉터박사의 두뇌싸움을 영화 내내 잘 묘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빨 요정' 역할을 맡은 배우 레이프 파인스의 연기력 또한 출중하여 내면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 있지만 영화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양들의 침묵 스토리와 이어지는 부분이 소름돋을 정도로 연출을 잘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윌 그레이엄 역할이 궁금하시다면 미드 한니발을 시청해보시기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영화 추천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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